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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30.

신앙 이용해 사기 행각 - 경찰, 박옥수 목사 등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시사 저널 주간지에 나온 기사입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여러 생각들을 떨칠 수 없어서 글로 남깁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기사입니다.
구원 받았다고 하는 신자들의 오늘날 잘못된 행위들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을 받기 때문입니다.
많은 신자들이 기사에 난 이 분께서 하시는 설교에서 ㄸ별이 암을 치료할 수 있고, 에이즈를 치료할 수 있다면서 만병통치약 처럼 홍보하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그 ㄸ별안에 텍솔이 들어 있는데, 그 텍솔을 주목나무라고 하는 것에서 추출하여 배양해서 만들었다고 했었죠. 그러면서, ㄸ별을 만든 ㅁ화는 장차 삼성을 능가하는 기업이 된다고 했고, 그 회사 대표는 노벨상을 받게 될 거라고 자주 말했던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이런 홍보 덕분에 ㅁ화 주식을 구매하는 성도들도 있었고, ㄸ별을 비싼 값에 구입하는 사람도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ㄸ별안에 텍솔이 안들어 있고, 산삼 배양근이 들어 있다고 살며시 말을 바꾸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불거지자 이제와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으니,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것과 같고, 타락한 사람들의 양심을 넘어 하나님과 자신을 따르는 성도들을 우롱하는 짓에 불과할 뿐입니다. 악을 저지르고도 회개치 아니하고 숨기려한다면, 결코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두려워하기 때문에 작은 죄에도 두려워 합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실제적인 교제의 단절을 가져오기 때문에 성경을 깊이 아는 분들은 죄를 두려워 합니다.

잠언 14 : 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거니와 어리석은 자는 격노하며 자만하느니라.

잠언 16 : 6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인하여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성령님이 능력으로 함께 하시면 적은 죄도 크게 여겨져서 토설치 아니하면 견딜 수 없는 것이 성도입니다. 이러한 성도들은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에 악에서 떠나게 됩니다.
자신의 죄를 가리고 거짓으로 포장하는 것은 마귀의 역사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이 단체는 얼마전 2014년 6월 23일(월)조선, 25일(수)동아, 27일(금) 중앙일보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게재하여 자신들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있는 구원파와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역사가 영국 WEC선교회 소속 선교사 네덜란드인 케이스 글라스와 영국인 데릭 얼(Derek Earl), 영국 CLC(기독교문서선교회) 소속 선교사 해리 와이먼(Harry Wyman), 미국 Christian in Action에서 파송한 선교사 말론 베이커(Marlon Baker), 미국 Shield of Faith Mission 소속 선교사 딕 욕(Dick York)같은 선교사들로부터 배운 정통 복음주의를 계승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이 호소문을 보면서 솔직히 참담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1. 교회가 세상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합당한가?
신자가 왜 세상을 향하여 자신의 옳음을 주장하는 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도 앞에서 자신을 변호 하셨던가요?
다윗도 시므이의 저주앞에서 침묵했습니다.

이러한 태도가 과연 성경의 가르침인가요? 베드로전서2장은 다음과 같이 권면하고 있습니다.

12 이방인들 가운데서 너희 행실을 정직하게 하라. 이것은 그들이 너희더러 악을 행하는 자라고 비방하다가도 자기들이 바라볼 너희의 선한 행위들로 인해 돌아보시는 그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3 [주]를 위해 사람의 모든 규례에 복종하되 왕에게는 최고 권위자에게 하듯 하고
14 총독들에게는 악을 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잘 행하는 자를 칭찬하기 위해 그가 보낸 자들에게 하듯 하라.
15 그리함이 [하나님]의 뜻이니 이것은 너희가 잘 행함으로 어리석은 자들의 무식한 말을 잠잠하게 하려 함이라.
16 너희가 자유로우나 너희의 자유를 악을 덮는 도구로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들로서 행하라.
17 모든 사람을 존경하며 형제들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경하라.
18 종들아, 모든 두려움으로 너희 주인들에게 복종하되 선하고 부드러운 자들에게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 사람이 부당한 일을 당하고도 [하나님]을 의식함으로 고통을 견디면 이것은 감사할 일이나
20 너희가 너희 잘못으로 인하여 매를 맞고 참으면 그것이 무슨 영광이냐? 그러나 너희가 잘 행하고도 그것으로 인해 고난을 당하고 끈기 있게 그것을 견디면 이것은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21 참으로 너희가 심지어 그 일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나니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심으로 우리에게 본을 남기사 너희가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오게 하셨느니라.


성경의 가르침은 믿지 않는 이방인들 가운데 행실을 정직하게 하라, 모든 규례에 복종하라, 위정자들에게 복종하라, 너희의 자유를 악을 덮는 도구로 쓰지 마라, 부당한 일을 당할지라도 고통을 견뎌라 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복종하라고까지 하셨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이런일들을 하라고 부르셨다고 말씀하시면서, 주님께서 고난의 본을 보여주신 대로 따라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규례에 복종하기는 커녕 불법으로 예배당을 짓고,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횡포를 부리고 위협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에 모독이 되기 때문에 마귀의 일인 것입니다.


2.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합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합니까?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인정을 받는다면 그 교회는 이미 교회가 아닙니다. 굳이 인정해준다면 세속적인 교회나 타락한 교회일 뿐입니다.
교회란 세상에 속했지만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며, 세상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빛을 비추는 이 땅에 있는 유일한 하나님의 기관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하나님께 호소하지 않고 세상에 호소한다면 어찌 참다운 교회이겠습니까?
설령 세상이 인정해 준다 칩시다. 그래서 얻는 결과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죄입니다. 아무리 포장해도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말고는 세상으로부터 얻을 것이 없습니다.
세상으로부터 거룩을 얻을 수 있나요? 세상의 인정으로부터 성별(거룩한 구별)을 얻을 수 있나요? 세상의 인정으로부터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나요?
도대체 세상에 호소하여 그들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자신들이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그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3. 자신들의 뿌리라고 언급한 단체나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나요?
지난번에도 본 블로그에 글을 올렸지만, WEC 선교회는 기쁜소식선교회와의 관계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언급된 다른 분들도 이들과 실제적 교류를 하는 분은 없습니다.
문제는 호소문에서 언급한 단체나 앞선 믿음의 선진들로부터 배우지 않으면서 같은 복음을 전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언급한 그 어떤 단체나 사람들도 이들이 전하는 안수복음을 전하지 않습니다. 또한, 가르치는 교리와 성경해석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름만 언급한다고 같지 않습니다. 여호와 증인도, 신천지도, 다른 이단들도 모두 성경을 사용하고 여호와 하나님, 예수님을 부릅니다. 그렇다고 이들과 같다고 할 수 없듯이, 다른 단체나 선진들의 이름을 언급한다고 같을 수는 없습니다.
말로만 뿌리가 같다고 하지 말고, 자신들이 언급한 선교회나 선진들로부터 겸손히 배우길 촉구합니다.
선진들로부터 배우지 않는 것은 결국 자신들의 왕국을 유지하고 싶은 욕망일 뿐입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교회는 우주적입니다.  사도 바울, 베드로, 루터, 웨슬리, 디한, 스펄전 등 이들 모두는 교회를 이루는 지체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거듭난 신자라면 그들이 감리교회를 다니든, 장로교회를 다니든, 침례교회를 다니든 한 몸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지체들입니다. 따라서, 한 몸인 교회안에 은사로 세우신 훌륭한 성경 교사들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언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특정 단체 선교회안으로 작아 지셨습니까?  거듭난 신자라면 어디에 있든지 편하게 교제하고 서로 가르칠 수 있고 배울 수 있어야 하며, 이것이 성경의 바른 가르침입니다.
그 단체는 다른 교회들과 교류를 하지 않기 때문에 깊게 고립되어 있고, 우물안 개구리처럼 자기들이 본 하늘이 전부인 것처럼 그들의 생각안에서 좁아져 있습니디.


4. 성경에서 헌금의 주된 목적은 구제입니다.
신약에서의 헌금의 원리는 하나님이 풍성히 주신 것 가운데서 인색하지 않고 기쁘게 정한 마음을 따라 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없은 것을 받지 아니한다고 하셨습니다.
십일조 역시 유대인과 맺은 규례이지 신약성도와 맺은 규례가 아닙니다.  하물며, 그 단체에서 수시로 하고 있는 작정 헌금은 성경의 가르침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교회안에서 모아진 헌금은 주로 형제 사랑을 표현하는 구제에 사용되었던 것이 성경에서 보여준 사용처입니다. 성도들이 대출 받아 무리하게 예배당을 짓는다든지(지을 형편이 되어 지을 수는 있겠지요),  가정을 돌볼 수 없을 정도로 교회 행사에 돈을 지출하는 것은 성경적 가르침이 아닙니다. 헌금은 교회안에 돌봄이 필요한 지체들에게 또는 가난한 주변 이웃들에게 사용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데 사용되어야 합니다.
양들의 털이 다 자라기도 전에 칼과 가위를 드리대어 털을 깍아내고 있으니 불쌍할 따름입니다. 더욱이, 성도들의 피 같은 귀중한 헌금을 이런 의미없는 호소문을 게재하는데 사용했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어이없고 한심 스럽기 그지없고, 그 안에 있는 성도들이 불쌍할 따름입니다.


그 안에 계신 성도님들께 호소합니다.
부디 그 호소문에서 자신들이 언급한 단체나, 사람들이 저술한 책들을 사서 읽어 보십시오. 그러면, 분별하실 수 있습니다.
무조건 옹호할려고 하지 마시고, 무조건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지 마시고, 다른 믿음의 선진들은 과연 어떻게 믿었고, 어떻게 신앙을 했는지 살펴보시길 강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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