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신자들이 성령을 구하지만 실제 성령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성령님은 세번째 위격의 하나님으로 성경 전반에 걸쳐 그분이 하시는 일들이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하나님의 사역과는 다른 고유의 일들을 수행하고 계심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기독론에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다루면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을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한 분 안에 한 분이 계시고 세분이 한 분이시며, 두 번째 위격이신 성자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 한 하나님의 신격을 이루시며, 각자에게 속한 고유의 이름들을 갖고 계십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삼위 일체, 그리고 세분의 이름과 각각의 사역 등을 다루어 볼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성령님의 역사 중에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성령의 내주가 구약과 신약 그리고 대환란 시대에 따라 다름을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성령님의 내주와 관련하여,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이전과 이후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구약에서는 성령님이 특정 사람에게 임재 하셨다가 떠나시기도 했지만, 신약에서는
한번 내주시면 결코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삼손에게 임했다가 삼손이 범죄했을 때 떠나셨고, 그가
다시 회개했을 때 다시 돌아 오셨습니다. 사울의 경우는 떠나셨고 다시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다윗의 경우는 성령께서 떠나실 수도 있었지만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즉, 구약의 경우에는 신자의 범죄나 상태에 따라 임재하셨다가 떠나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 성령님은 성도들 안에 거하시고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만드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구약에서 [사사기 6:34 주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시어], [사무엘상16:14 주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라고 되어 있듯이, 성령님이 오시기도
하시며 떠나기도 하셨습니다. 또 다윗이 범죄 후 [시편51:11 주의 거룩한 영을 내게서 거두어 가지 마소서]라고 했던 기도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몸 안에 거하시기 위해 오신 이후에는
이런 다윗의 기도는 합당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신자 안에 영원히 거하기 때문입니다. [에베소서 4:30 하나님의
거룩한 영을 슬프게 하지 말라. 너희가 그로 인해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라고 사도 바울이 분명히 기록해 놓았으며, 예수님 역시 성령님을 언급하시면서 [요한복음 14:16 그가 너희와 함께 영원히 거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약에서의 성령님의 내주하심은 구원의 영원한 보장을 의미합니다. 성경을 깊이 보지 못 한 사람들이, 구원은 은혜로 받지만 합당한 삶이 없으면 구원이 취소된다고 하는 말은 성령님의 역사를 거짓으로 바꾸는 사특한 교리인 것입니다.
이제 교회시대가 끝나면 대환란 시대가 도래하는데, 이 때는 다시 구약과
비슷한 경륜으로 믿음과 율법(=행위)가 있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고, 성령님도 오셨다가 떠날 수 있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는 이외에도 창조, 보존, 영적 조명, 거듭남, 성결
등 많은 분야에서 사역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성부, 성자, 성령)을 정확히 알면 알수록 더 확고한 믿음 위에 설 수 있고, 거짓 교리와 온갖 잡다한 사상들이 난립하는 마지막 때에 우리의 믿음과 신앙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부지런히 당신을 찾는 자들에게 상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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