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고 있다. 그러나, 교회가 무엇인지 성경적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찬송하고
예배 드리는 곳, 즉 예배당을 교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예배당이
교회가 아니라 구원 받은 무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한 단계 업그레이든 된 인식이다. 만일 우리가 교회의
참 의미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교회에 속한 사람으로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권도 정확히 알 수 없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교회를 일컬을 때 사용한 “교회”라는 단어를 히브리어로 “에클레시아”
라는 단어를 사용했음을 이유로 단순히 “불러냄을 받은 무리(또는 모임, 군중)”로
이해한다. 신약성경을 세심히 살피지 않으면, 이러한 해석이
쉽게 수용될 것이다. 또한, 구약 성도들도 애굽(이집트)에서 불러냄을 받은 무리이므로, 성별된 무리라는 관점에서 신약의 교회와 같다고 생각하기 쉽다. 사도행전 7장에서 스데반은 광야 교회라는 단어를 사용했기에 더더욱 신약교회와 구약의 광야 교회가 어떻게 다른지 잘 이해하지
못하고 같은 것으로 여기기 쉽다. 결론부터 말하면, 광야
교회는 신약에서 말씀하시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는 분명 다르다. 즉,
광야 교회는 신약에서의 하나님의 교회가 될 수 없다.
광야 교회의 구성원들은 거듭난 일이 없이 그저 육체를 따라 난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거듭나지 않고 교회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은 신약 교리에 합당하지 않다.
그렇다면, 교회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예수님께서
사역하실 때 즉, 4복음서에서도 결코 시작 되지 않았다. 4복음서에서
교회라는 단어는 마태복음에서만 3번 나오며 다른 복음서에는 발견되지 않는다. 교회는 마태복음 16장에서 처음 등장한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이 반석 위에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16:18]
즉, 교회가 이미 존재 하지 않았고,
베드로가 고백한 그 반석(이 반석은 예수님 자신)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I will)고 하셨다. 예수님 당시에
교회가 존재한 것이 아니라 미래에 세우시겠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교회는 언제 세워졌는가?
주님께서 사역을 마치시고 하늘에 오르시고 영광을 받으신 후 성령께서 이 땅에 내려오신 오순절에 세워진 것이다. 성령께서 내려 오심으로 말미암아 성령에 의해서 그들이 한 몸 안으로 침례를 받았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교회가
시작된 것이다.
교회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은 4가지로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 그리스도의 몸, 하나님의 집, 성도들의
모임, 그리스도의 신부
(1) 그리스도의
몸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1장에서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모든 것을 그분의 발아래 두셨으며 그분을 모든 것 위에 머리가 되게 하사 교회를 위해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분의 몸이니 곧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을 충만하게 하시는 분의 충만이니라. (엡1:22~23)
우리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씀하는 것을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여럿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요 각 사람이 서로 지체이니라.[롬12:5]
고전10:16~7, 고전
12:27, 엡2:16, 엡 4:4, 12, 16,
5:30, 골1:18~24, 2:19 등도 살펴 보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부활, 승천을
통해서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하늘에서 영광을 받으시고 좌정하시기 전까지는 그분의 몸인 교회가 이 땅에 형성 될 수 없다. 따라서, 그 이전에는 교회는 형성될 수 없었다. 예수님께서 육체로 계신 동안에는 홀로 계셨지만, 부활을 통해서 이제
신자들은 그리스도와 연합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의 몸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앞서 언급했듯이,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전까지는 성령님께서 신자들
안에 내주하실 수 없다(요7:39 참조). 또한 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들어 갈 수 없다.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을 때 유대인이나 그리스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될 뿐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 안에 구속의 보증으로 내주하신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매인 자나 자유로운 자나 모두 한 성령에 의해 침례를 받아 한 몸 안으로 들어왔으며
모두가 마시게 되어 한 성령 안으로 들어왔느니라.
[고전12:13]
우리는 그분의 몸과 그분의 살과 그분의 뼈들에 속한 지체들이니라. [엡5:30]
우리는 그분의 몸과 그분의 살과 그분의 뼈들에 속한 지체들이니라. [엡5:30]
이것은 신약 성도들에게만 허락된 놀라운 신비이다. 이전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적대적 관계였으나, 이제 그러한 모든 민족척 차이가 폐지되고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가 된 것이다. (고전 12:13, 갈 3:28, 엡 2:13~16, 골
3:10~11을 살펴 보라)
특히, 이방인이었던 우리들은 하나님의 약속과는 아무 관련이 없던 자들이었고, 본질상 진노의 대상이었고, 소망도 없던 자들이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하나님과 하나가 된 것 뿐만 아니라 이 약속안에 들어 온 유대인들과도 하나가 되었다. 본 주제와는 다르지만, 유대인들이 메시야를 민족적으로 거절함으로 그들에게 약속된 "메시야 왕국"이 교회시대에는 잠시 연기되었고, 교회가 영광 가운데 들어 가는 사건(공중재림) 뒤에 다시 유대인을 다루는 경륜이 시작될 것이다.
특히, 이방인이었던 우리들은 하나님의 약속과는 아무 관련이 없던 자들이었고, 본질상 진노의 대상이었고, 소망도 없던 자들이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하나님과 하나가 된 것 뿐만 아니라 이 약속안에 들어 온 유대인들과도 하나가 되었다. 본 주제와는 다르지만, 유대인들이 메시야를 민족적으로 거절함으로 그들에게 약속된 "메시야 왕국"이 교회시대에는 잠시 연기되었고, 교회가 영광 가운데 들어 가는 사건(공중재림) 뒤에 다시 유대인을 다루는 경륜이 시작될 것이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몸의 비밀이 비로소 사도행전의 오순절 이후에 계시된 것이다.
특별히 이 신비는 바울에게 계시되었다. (롬16:25~26,
엡3:2~11, 골1:25~28을 참조).
주님 역시 사도행전 9장에서 사울(바울)이 믿는 자들을 결박하려고 다마스쿠스(다메섹)에 올라 갈 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라고 말씀하시면서 핍박 받는 성도들을 자신과 동일시 하셨다. 당시에 구원 받은 신약 성도들은 이미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들어 왔기에, 성도들을 핍박하는 것은 곧 예수님의 몸을 핍박하는 것이었다.
주님 역시 사도행전 9장에서 사울(바울)이 믿는 자들을 결박하려고 다마스쿠스(다메섹)에 올라 갈 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라고 말씀하시면서 핍박 받는 성도들을 자신과 동일시 하셨다. 당시에 구원 받은 신약 성도들은 이미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들어 왔기에, 성도들을 핍박하는 것은 곧 예수님의 몸을 핍박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몸을 우리는 우주적 교회라
부른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몸을 구성하는 지체들은 초대
교회의 사도들부터 지금 이 시대의 성도들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이 땅에 현재 없는 앞선 성도들은 지금은
셋째 하늘 낙원에 있다. 그러나, 살아 있는 우리들은 이
땅에 있다. 그들도, 우리도 모두 그리스도의 한 몸에 들어
있기 때문에 우주적일 수 밖에 없다.
(2) 하나님의
집
교회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이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구약에서 하나님은 증거의 장막인 성막 속에 거하였고, 그 후에는
성전 속에 거하셨다. 이것들은 분명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의 모형이었다.
그분 안에서 모든 건물이 꼭 맞게 함께 뼈대를 이루어 [주] 안에서 한 거룩한 전으로 자라가고 그분 안에서 너희도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처소로 함께 세워져 있느니라. [엡2:21~22]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이다.
그러나 내가 오랫동안 지체하면 네가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네가 알게 하려 하노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딤전3:15]
하나님의 처소인 교회는 거룩한 전으로 자라나는 유기적인 몸이다. 복음의
확장으로 구원 받은 사람들이 더해져서 교회가 자라나는 동시에 구원 받은 각 구성원이 살아 있는 돌들(벧전2:5)로써 영적 집이 건축되어 진다. 그 교회가 완성이 되면, 주님은 그 교회를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 오실 것이다.
거룩한 전으로 자라나는 유기적인 몸은 양적이 면과 질적인 면이 동시에 필요하다. 양적인 면은 구원 받는 성도들이 더 해짐으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은 단순히 양적 팽창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질적인 면에서 각 구성원들이 살아 있는 돌들로 꼭 맞게 함께 뼈대를 이루며 자라 나야 한다. 이러한 영적 성장은 믿음, 덕, 지식, 절제, 사랑 등 주님께서 가지셨던 성분들이 신자 안에서 그 영역을 넓혀 가는 것이다. 그래서 바른 교리를 분별하여 이단의 침입이나 거짓 교리들을 몰아 내고 교안 안에 바른 실행과 사랑을 실천하게 한다. 또한, 연약한 지체들을 받고 격려하며 인내와 소망을 갖고 그들을 이끌며 그리스도의 고난에 함께 동참한다.
거룩한 전으로 자라나는 유기적인 몸은 양적이 면과 질적인 면이 동시에 필요하다. 양적인 면은 구원 받는 성도들이 더 해짐으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은 단순히 양적 팽창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질적인 면에서 각 구성원들이 살아 있는 돌들로 꼭 맞게 함께 뼈대를 이루며 자라 나야 한다. 이러한 영적 성장은 믿음, 덕, 지식, 절제, 사랑 등 주님께서 가지셨던 성분들이 신자 안에서 그 영역을 넓혀 가는 것이다. 그래서 바른 교리를 분별하여 이단의 침입이나 거짓 교리들을 몰아 내고 교안 안에 바른 실행과 사랑을 실천하게 한다. 또한, 연약한 지체들을 받고 격려하며 인내와 소망을 갖고 그들을 이끌며 그리스도의 고난에 함께 동참한다.
다른 참조 구절로 히3:6, 10:21, 벧전2:5, 4:17, 고전3:16, 고후6:16 도 참고 하라.
(3) 거듭난 성도들의 모임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장에서 고린도 교회를 부를 때 사용한 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거룩히 구별되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고전1:2]
이러한 성도들의 모임은 지역 교회를 지칭할 때 적합하다. 즉, 각 도시, 지방 마다 구원 받은 사람들의 모임도 우리는 교회라 부른다. 이때의 교회는 우주적 교회에 대비하여 지역 교회인 것이다. 지역
교회는 우주적 교회와는 달리 한 지역에 제한되며 살아 있는 성도들의 모임이다.
(4) 그리스도의
신부
에베소서 5장 23~33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피로 교회를 거룩히
구별하고 정결케 하신 후, 자기 육체를 미워하는 자가 없는 것처럼 주님은 그렇게 교회를 사랑하신다. 다시 말해서, 자기 육체를 사랑하는 것처럼 자신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신다. 이 얼마나 망극한 은혜인가! 우리가 같이 천한 자가 값없이 은혜로 그리스도의 몸의 구성원이 되고, 주님이 가장 사랑하는 당신의 신부라니.. 또한, 그 신부를 영광스럽게 하기 위해 다시 데리러 오신다니... 주님의 사랑이 놀랍고 신묘막측하다. 그래서 바울이 "신비"라는 단어를 교회에 대해 말씀할 때 자주 사용한 것 같다.
내가 하나님께 속한 질투로 너희에 대하여 질투하노니 이는 내가 너희를 순결한 한 처녀로 그리스도께 드리기
위해 한 남편에게 너희를 정혼시켰기 때문이라 [고후11:2]
우주적인 교회로서의 한 신부인 교회는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열리기 전에 완성되어야 한다. 본 글에서 자세히 다룰 수 없지만, 교회는 휴거 되어 7년 동안 하늘에서 혼인식을 한다. 혼인식을 마치고 이 땅에서 천년
동안 혼인잔치가 있게 된다.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당한 교회는 영광 가운데 들어가게 되고, 그리스도의 왕국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더불어 통치하게 된다.
교회시대는 사도행전의 오순절에서 시작하여 자신의 신부인 교회를 위해서 오시는 주님의 공중 재림으로 끝난다. 계시록 19:6~9, 계
21:2~9 도 참조해 보라.
교회 시대에 하나님의 교회는 모든 신자들, 즉 성령께서 내주하시고, 성령에 의한 침례로 한 몸 안에 들어가 유기적인 몸을 구성하며, 영화롭게
되신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 즉 천상에 계신 자신들의 머리이신 주님과 연합을 이루는 신비적 몸의 형태를
이룬다.
지역 성도들의 모임을 지칭할 때의 교회를 제외하면, 우주적 교회, 한 몸(=그리스도의 몸), 한
신부로서의 교회를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몸의 하나됨은 실제적인 것이며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교회에 대한 인식을 가질 때 우리는 보다 깊은 진리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다.
우리가 살펴 보았듯이,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단순히 지옥의 형벌을 면한다는 개인의 이기적 은혜보다 훨씬 탁월한 보배롭고 영광 스러운 그리스도의 몸의 구성원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신자들은 그러한 부르심에 합당한 영광스러운 삶을 살도록 자신을 살피고 주님의 뜻을 분별하여 주님의 형상을 닮도록 추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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