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이 되면, 부활절을
지키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작 예수님께서 죽으신
날과 부활하신 날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카톨릭이 정한 규례를 따라 오늘날도 많은 교회에서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신 것을 부인할 기독교인들은 없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신약성경((고전5:7)은 명백히 그렇게 해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신 날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유월절과 안식일이 어떻게
지켜지는지 먼저 살펴 보아야 합니다. 유월절과 안식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 볼려면, 출12장과 레23장을
먼저 정독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니산월(아빕월, 현대 달력으로는 약 3~4월경)
14일이 유월절이고, 15일이 무교절 첫날입니다. 그
달 10일에 흠없는 어린 양을 취하여 두었다가, 14일에
양을 잡고 피를 집의 양옆 기둥과 위의 두기둥에 뿌리고, 그 밤에, 곧 14일 밤에 양을 먹습니다.
15일은 무교절 첫날로 큰 안식일이며, 일곱째 날(21일)도
안식일입니다. 무교절은 7일간 계속 되며, 첫째날과 마지막날이 안식일입니다.
즉, 유월절(무교절) 주간에는 안식일이 2번 이상 있게 됩니다. 매주 있는 안식일도 안식일이기 때문에 많은 경우, 한 주에 3번 안식일이 올 수 있습니다.
성경을 깊이 보지
못하면, 하나의 안식일(금요일 해질녘 ~ 토요일 해질녘)만 있는 줄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교절(유월절
포함)이 있는 주간에는 인식일이 두번 있다는 것을 간과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도, 무교절 첫날을 큰 날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그 날은
예비일이므로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그 몸들을 십자가에 남겨 두려 하지 아니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고 그 몸들을 치워 달라고 간청하니 (이는 그 안식일이 큰 날이었기
때문이라.(요19:31)
신약성경에서 유월절과
무교절을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음(막14:1)도 보아야 계산에
혼란이 없을 것입니다.
제가 나름 대로 성경을 보면서 정리해 보니, 다음과 같이 요약 됩니다.
(혹시 제가 잘 못
본 것이나, 문제가 있으면 알려 주세요.)
1. 화요일 저녁 - 유월절이 시작됨
원래, 출12장과 레23장을
보면, 유월절(첫째달14일) 다음날(15일)부터 무교절이
시작되어 7일간 계속됩니다. 무교절 첫날과 마지막날이 큰
날로 안식일입니다.
- 만찬 제정하심
- 갯마네 동산에서
기도
- 자정 즈음에 잡히심
- 대제사장 가야바
집으로 끌려 가셔서 밤새도록 거짓 증인들에게 시달리심
** 참조: 마태복음26장
2. 수요일
- 아침(6시경)에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김
- 9시(오후 3시경)이후에 죽으심
- 저녁 즈음에 장사
되심
** 유월절(또는 예비일이라고도 함) -
화요일 저녁 ~
수요일 저녁
** 무교절 첫째 안식일(십자가 사건 다음날)이 큰 안식일(무교절의
첫날)이었기 때문
3. 목요일
- 큰 날: 안식일(무교절 첫째날) - 수요일
저녁 ~ 목요일 저녁
- 율법에 따라 거룩한
집회로 모이는 날
- 저녁 무렵까지 돌아가신지 첫째날(만 하루)
4. 금요일
- 무교절 둘째날 - 목요일 저녁부터 금요일 저녁까지, (주님이 죽으신지 둘째날 )
-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가 향품을 예비함(막16:1)
- Note: 이 날이 안식일이 아니기 때문에 물품을 구매할 수 있음
5. 토요일
- 무교절 세째날 이면서
매주 있는 안식일 -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 저녁 이후에 부활하심(저녁 이후
곧, 일요일=주의 첫날에 부활 하심)
-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 무렵까지가 주님 죽으신지 셋째날
- 토요일 저녁은 안식일과
주의 첫날의 경계
* 중요 Note: 날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요일 : 유월절(또는 예비일로도 불려짐), 이날 오후 3시경에 예수님께서 돌아가심
목요일 : 큰날(무교절 첫날로 큰 안식일 - 거룩한 성회로 모임:레23:5
~8)
금요일
: 무교절 둘째날
토요일 : 무교절 세째날이면서 매주 있는 안식일
일요일 : 주의 첫날, 이날 부활하심
일반 기독교계에서
주장하는 금요일에 돌아 가셨다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설득력이 떨어지며, 4복음서를 종합해 볼 때, 수요일 오후 3시 이후에 돌아가신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할
것입니다.
요나의 표적, 곧 밤낮 사흘 동안 땅의 심장부(마태12:40)에 계실 것이라고 주님이 말씀하셨기에 금요일에 돌아가셨다는
주장은 예수님을 거짓말장이로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성경을
종합적으로 보면, 수요일 오후에 돌아가신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타당합니다.
물론, 세째날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여전히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지만, 절기에
관한 규례와 4복음서에 나타난 기록을 전체적으로 검토해 볼 때, 저는
위와 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고
*********************
아래 그림은 현재 즉, 유대력 2015년 4월 달력을 캡쳐해 온 것입니다.
많은 이단들이, 토요일이
안식일이라고 주장하며, 이 날을 지켜야 구원 받는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유대력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과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은 태양력을 사용하며 365일/년이지만, 유대력은
월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354일/년입니다. 따라서, 유대인의 요일과 현대력의 요일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우리의 달력(4월)과 유대력(4월)을 비교해 보면, 토요일이 안식일이 아님을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달력을 세심히 살펴보면, 4월 첫째주와 둘째주에 걸쳐 무교절인데, 둘째주에 안식일이 2번 이상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글씨(회색)을 보면, 14th of Nisan, 5775라고 되어 있는데, 이 날이 유월절입니다.
아래 그림은 유대인 종교력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우리가 사용하는 날짜와 요일이 다릅니다. 우리의 달력에서, 4월 1일은 수요일인데, 유대의
종교력에서는 토요일 곧 안식일입니다. 즉, 우리의 토요일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토요일이 아닌 것입니다.
안식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성경에서 말씀하고 계신 안식일을 지키지 못 하고 있는 것이며, 자신들이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안식일을 적어도 1년에 48번 이상 범하고 있는 것으로, 스스로의 모순에 자신들의 신앙을 의지하고 있는 어리석음을 스스로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식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성경에서 말씀하고 계신 안식일을 지키지 못 하고 있는 것이며, 자신들이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안식일을 적어도 1년에 48번 이상 범하고 있는 것으로, 스스로의 모순에 자신들의 신앙을 의지하고 있는 어리석음을 스스로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에, 신약성도들은, 예수님께서
주의 첫날(the first day of the week)에 부활하셨기 때문에 이 날 함께 모여 주님의
십자가 공로를 기억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면서 함께 주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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