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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19.

창세기 1장 1절 묵상


지난주에는 교회에서 창세기 1장을 간단히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창세기 1장을 깊게 공부한다면, 한달 이상이 걸릴 것입니다. 1장을 공부하고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깊고도 오묘한 지혜와 능력을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창세기는 모든 것의 기원을 다루는 책입니다. 다른 어떤 종교 서적도 천지창조와 인류의 근원을 다루는 책은 없습니다.

 

이 위대한 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 1:1) 처음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니라.

( 1:1) In the beginning God created the heaven and the earth.

 

창세기 1 1절이 이해가 되고 믿어 진다면, 나머지 성경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늘과 땅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만드셨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지 않고, 단순히 "처음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느니라"라고 아주 짧고 명료하게 선언적으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복잡한 세계를 히브리어로는 단지 7단어로, 영어로는 10 단어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단 한번도 하나님께서 존재하심을 증명하려 하지 않고, 당연히 계시며 그분을 믿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1절의 말씀은 세상의 모든 철학과 사상과 과학을 단칼에 날려 버리고 있습니다.

 

1) "처음에" 이 말씀은, 불교의 윤회론이 틀렸음을 명시적으로 나타냅니다. 이 세상은 돌고 도는 것이 아니라, 시작이 있고 끝이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2) 이 말씀은 진화론을 정면으로 대적합니다.

이 세상은 빅뱅이론이나 무기물에서 유기물로 다시 고등생물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 처음에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고 선언하십니다.

 

3) 범신론이나 불가지론을 지지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이 시작되기 전에 존재하셨습니다. 하늘은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늘, , 바다, 우주 만물은 만들어진 것이며, 이들은 신이 아니므로, 경배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참 신(God)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할 수 없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계심을 당당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창조를 진행하시면서, 하루 하루 그 일들을 마치셨을 때, 하나님은 기뻐하셨습니다. 이것은, 창조물들이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창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모든 것들이 그분의 의해서, 그분을 위하여 창조된 것입니다.

 

놀랍게도,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준비하신 후에,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모든 필요를 준비해 놓고, 전혀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완벽한 배려를 하신 것입니다.

여기에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1장의 창조물들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지으셨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와 권능과 위대하심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땅속의 미생물부터, 바다 속의 무한한 유기체들과 생명들, 땅 위의 순환과 생태계들, 수 많은 별들을 운행하고 정확히 유지하시는 능력을 사람의 머리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창조는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영역입니다. 우리는 창조의 놀라운 지혜와 권능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이 창조하셨음을 의심하지 않고 믿습니다.  성령님의 역사는 바로 하나님의 자들에게 하나님이 행하신 것들을 믿게 합니다. 거듭나서 성령님이 내주하는 신자에게 창세기11절의 말씀을 믿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우며, 그 말씀을 묵상할 때,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욱 놀랍고 이해할 수 없는 지극한 사랑은, 이러한 창조물들은 그 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과 명령들로 이루셨지만, 우리의 구원은 친히 성육신 하시고 33년 반 동안 모든 의를 이루시고 친히 고난을 받으심으로 이루셨습니다. 말씀으로 우주 만물을 지으실 수 있는 분께서, 우리의 구원을 말씀 한마디로 이룰 수 없었을까요? 하나님은 단순히 말씀하셔서 그렇게 하실 수 있었지만, 성육신과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나타내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을 거절하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만용이요, 지옥의 형벌을 받기에 합당합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을 어떻게 보여 줄 수 있을까요? 죽으실 수 없는 분께서 죽기 위해 우리와 같은 육체를 입으시고, 친히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우리를 위해 완전케 되셨고(실제 그분은 완전하게 되실 필요도 없고, 이미 완전하신 분이시다), 우리에게 주실 모든 의를 성취하시고, 우리가 받아야 할 모든 형벌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이 얼마나 망극한 은혜인가요!

 

이러한 사랑을 받은 자들은 그분의 기쁨을 위해 자신을 내어 놓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자신의 기쁨을 구하지 않고, 우리를 위해 낮아지시고, 벗겨지시고, 가난하게 되시고, 모욕을 받으시고, 우리 대신 저주와 죄가 되셔서 그 고통을 참으사 우리를 낳으셨습니다.

 

이러한 망극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찬양과 영광을 올립니다.

또한,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그 사랑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길 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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