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Posts List

2019. 3. 29.

모임의 원리


 

오늘날 기독교계 안에는 다양한 형태의 종파와 모임이 있습니다. 저는 모임의 다양성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모임(교회)를 형성하는 원리는 성경에 근거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모임의 원리들을 성경에서 다양하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 중에서 다음 몇 가지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내 이름으로 함께 모인 곳

사마리아인들은 그리심 산에서 경배했고, 유대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경배했습니다.

신약 성도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모일 수 있으나,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는 것입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함께 모인 곳에 나도 거기에 그들의 한가운데 있느니라, 하시니라.(18:20)

 

그러나, 안타까운 현실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즉 그분의 권위 아래에 모이는 것이 아니라, 특정 단체나 특정 사람의 이름으로 모인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누구와 함께 하는 여름 수양회, 00와 함께 하는 성경 세미나 등등 이런 이벤트성 모임 뿐만 아니라 교회를 형성할 때도 어떤 특정 사람의 권위나 교단 아래에서 교회를 만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은 라오디게아 시대의 보편적 특징일 수 있으나 성경적이지는 않습니다. 사람이나 교단 중심의 모임 형태는 어떤 사람을 신격화하는 우상숭배나 니골라당으로 넘어갈 수 있고,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증이 여기는 범죄입니다.

 

2. 구약에서의 모임의 원리와 비교 :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곳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두려고 하신 곳은 예루살렘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1년에 3차례 주님께 경배하러 올라 갔습니다.

 

12:5. 오직 {} 너희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실 곳 즉 그분의 처소를 찾아서 거기로 가서

12:11. {} 너희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한 곳을 택하시리니~

 

그러나, 원리상 구약의 유대인들 역시 하나님을 섬기는 원리는 신약과 동일한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즉,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 모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임의 원리를 제정하셨고, 그 모임의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셨기에 구약에서는 주의 명절들(23:2)”이라고 하셨고, 주께서 친히 나의 명절들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중심이 아닌 그래서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버린 명절은 더 이상 주의 명절이 아니라 유대인들의 명절(5:1, 6:4)로 전략하고 말았습니다.

사람 중심이 되었을 때 하나님의 임재는 이미 떠나고 없었습니다.

 

어떤 모임에 참석하던 간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분의 권위 아래에 모여야 진정한 경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 안에 경배가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의 마음 안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바른 교리를 설파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주권이 없는 모임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을 수 없습니다.

 

3. 영과 진리로 경배해야

경배의 핵심 요소는 영과 진리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은 영이 거듭난 적이 없기 때문에 경배할 수 없습니다. 자신들이 아무리 경배를 드렸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 있는 경배는 아닙니다.

진리이신 아버지의 말씀과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을 통해서 경배할 수 있습니다. 경배의 요소에 개인의 간증이나 자랑이나 사적인 일들은 철저히 배제되어야 합니다.

 

4:24. [하나님] []이시니 그분께 경배하는 자들이 반드시 영과 진리로 그분께 경배할지니라, 하시니라.

 

시와 찬송가와 영적 노래로 주님께 노래하고 교리(말씀)로 오직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것이 경배입니다. 경배는 내가 은혜 받으러 가는 것이 아니고, 제사장으로써 주님께 헌물을 드리며 섬기며 경배하는 목적이어야 합니다. 경배 시간에는 사람을 세우거나 비난하거나 다른 목적이 개입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중심이어야 하고 주님만 높이고, 바른 말씀이 선포되어야 합니다.

 

참된 경배가 회복될 때, 주님으로부터 오는 기쁨과 약속과 소망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이 어떠한 마음과 태도로 성소에서 섬겼을 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거듭난 신자들은 신약 시대의 제사장들로서 각자가 하나님께 어떻게 섬길지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경배가 회복되는 교회들이 많이 생겨나길 기도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