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받은 성도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구원받은 성도의 두 본성(성품)을 이해 함으로써 답을 얻을 수있습니다.
두 본성에 대한 싸움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곳이 롬7장입니다. 구원 받은 성도들은 육신이 태어날 때부터 부여 받은 자연적인 본성이 있습니다.
그것을 성경은 육신, 옛 사람의 본성, 아담의
본성이라고 말합니다.
반면에 구원 받은 성도들이 구원 받을 때 새로 받은 본성이 있습니다. 새사람, 속 사람, 새로운 창조물이라고 합니다. 새 사람은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한 자요, 그리스도의 본성을 가졌습니다.
옛 사람 안에는 선한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롬7:18a 내 안에 (곧
내 육신 안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내가 아노니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옛 본성, 옛 사람을 개선시키거나 훈련을 통해 발전시킬 계획이 전혀 없으십니다. 롬6장 ~8장까지 그
육신인 옛 사람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연합시켰습니다. 이것에 대한 믿음이 없거나 흔들리면, 성도 안에 영적 전쟁이 사라지지 않으며, 많은 경우에 육신과 타협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혼)가 어떤 쪽에 힘을 주느냐에 따라 육신의
냄새를 풍길 수도 있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육신에 영양분을 많이 공급하면 육신의
힘이 커질 것이고, 속 사람에게 양식을 공급하면 속 사람의 힘이 커질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영적 전쟁에서 대부분 육신과
타협하거나 양보하면서 “나는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자야”하고 하면서 육신의 일들 속에 빠진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성경은 그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벧전 1:16) 기록된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셨느니라.
살전4: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곧 너희가 거룩히 구별되는 것이라. 너희는 음행을 삼가고
우리는 이미 복음을 통해 거룩해졌는데, 성경은 또 다시 우리가 거룩하라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거룩히 구별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만일 우리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다면, 우리 안에 오신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우리 안에 오신 성령님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육신의 힘을, 육신을 의지하므로
죄를 이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원할 때
죄를 짓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우리가 '은혜 아래에 있으므로 죄가 너희를 지배하지못하느리라 라고 선언합니다.
롬6:14 너희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므로
죄가 너희를 지배하지 못하리라.
이것이 신약 성경이 말씀하는 진리입니다. 성경의 진리를 정확히 알고 믿으면 자유가 옵니다.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기 때문입니다.
(요 8:32) 또 너희가 진리를 알리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하시니라.
만약 우리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면, 성경의 기초 진리를 부정하는 사람들이요 이단인 것입니다. 자유란
죄에서 벗어나 의를 행하는 자유요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삶을 사는 것이 자유입니다.
'나는 더 이상 죄를 지을 필요가 없다, 죄와의 관계가 끝났다. 죄의 속박에서 해방되었다' 고 외치는 것이 구원 받은 사람들의 찬송이요
감사입니다.
롬8:2 이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해방시켰기 때문이라.
구원 받은 신자가 범죄할 때 구원이 취소되는 것은 아니지만, 복음을
통해 전달된 참된 자유를 잃게 되고 구원의 기쁨이 사라지며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됩니다.
범죄함으로 다시 죄의 속박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 죄가 주는 정죄 아래서 고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빛이시고
어두움이 전혀 없으신 분이기에 성도의 죄는 철저히 자백하고 버리기 전까지는 교제가 단절된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노라. 그러나 내가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느니라. 나는 지금
내가 육체 안에서 사는 삶을,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신을 주신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으로 사노라.
성도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 있는 동시에 살아 있는 존재입니다. 거듭난
성도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구원을 받았고 한편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있는 자신을 봅니다. 성도란, 십자가에서 못 박힌 채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십자가에 못
박혀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의 믿음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성도의 삶의 원리는 이제 더 이상 육신이 아니라, 우리 안에
생명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믿음으로 사는 삶의 원리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언제나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우리 안에 생명으로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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