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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17.

십자가의 의의




유대인들의 증오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또한 우리의 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형은 아버지의 땅에서 그 친절한 아버지를 거역하는 가장 비열한 모욕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에 대한 이 악하고 비열한 반항을 , 그 반항자들을 위한 구원의 속죄행위로 바꾸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거룩하신 얼굴을 친 행위에 대해 화해하라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반응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극도의 악으로 대했으나 하나님은 우리를 지극한 선으로 대해 주셨습니다. 이것들은 다 동시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리하여 동시에 십자가에서의 부끄러운 행위가 구속으로 바뀌었고 그 구속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역사와 우주적인 역사의 모든 활동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것은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존하는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3:16)

 

1. 하나님 편에서 본 십자가의 의의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최상의 증거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당당히 제시하시느니라.(로마서5:8)

모든 생명의 주께서 가장 사랑하는 자, 창조자, 독생자, 자신의 상속자를 죽음에 처하게 했습니다(1:2~3). 하늘의 별들도 그 분을 위해 회전하도록 만들었고 하루살이들도 그 분을 위해 춤추게 한 그분이 십자가에 돌아가시므로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사랑을 나타내 보여 주었습니다(2:10).

 

하나님의 의에 대한 가장 위대한 증거

그분을 하나님께서 그분의 피를 믿는 믿음을 통한 화해 헌물로 제시하셨으니 이것은 하나님께서 참으심을 통해 과거의 죄들을 사면하심으로써 자신의 의를 밝히 드러내려 하심이요, 내가 말하거니와 이때에 자신의 의를 밝히 드러내사 자신이 의롭게 되며 또 예수님을 믿는 자를 의롭게 만드는 이가 되려 하심이라.(로마서3:25~26)

 

십자가상에서 자신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시려고 자기의 아들마저도 아끼지 아니하셨습니다.

과거의 참으심은 십자가를 통한 죄들의 사면으로 자신의 의를 나타내시고, 현재나 미래에도 오직 십자가를 통한 사면으로 의롭게 됨을 보여주십니다. (십자가에서 죄를 심판하시고 화해 헌물의 피를 통해 죄를 제거하심) 과거의 참으심(3:25) 현재의 심판(12:31) 미래의 은혜는 (5:9) 모두 십자가에서 만납니다. 우주의 전 역사에 걸쳐 하나님의 ‘의’를 구속자의 죽음을 통해 그 어떤 것으로도 반박할 수 없도록 증명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두를 위해 그분을 내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또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값없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누가 무슨 일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을 고소하리요? 의롭다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신 분은 그리스도시요, 참으로 다시 일어나신 분도 그리스도시니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오른편에 계시며 또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느니라. (로마서8:32~33)

 

그리고 하나님의 의가 복음에 계시되어 있으며 (1:17) 이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의 속성이자 하나님의 선물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나와 하나님 앞에서 유효한 것입니다.

(고후5:21 우리를 그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심)

 

하나님의 부의 가장 놀라운 증대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께서 그 책을 취하시고 그 책의 봉인들을 열기에  합당하시나이다. 주께서 죽임을 당하시고 주의 피로 모든 족속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 우리를 구속하사 하나님께 드리셨으며 또 우리 하나님을 위해 우리를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셨으니 우리가 땅에서 통치하리이다, 하더라.(계시록5:9~10)

 

그들은 이제 하나님을 위해 확보된 사람들로서, 그의 소유된 백성이며 하나님의 재산이 되는 백성입니다.(2:14, 벧전2:9) 십자가에 의해 획득한 부는 하나님의 영광 자체를 증대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자신이 무한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그의 소유된 백성이요 그 분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 땅에서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정사들과 권능들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알리게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직분은 땅에 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그 목적은 이제 교회를 사용하사 하늘의 처소들에 있는 정사들과 권능들에게 하나님의 갖가지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3:10)

 

형제 자매님! 우리의 마음이 일상생활의 먼지에서 벗어나 우리 안에서 하늘의 정사들이 하나님의 지혜를 배울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더 높은 하늘의 보좌로 더 깊은 지성소의 자리로 들어가서 십자가를 이기시고 승리하신 주님과 십자가를 통해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신 아버지와 함께 거하는 삶을 누려야 합니다.

 

 

2. 그리스도 편에서 본 십자가의 의의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최고의 인정

아들이 죽기까지 복종하사 십자가에서 죽게 되었으므로 이는 하나님의 권위를 최고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음이라.(빌립보서2:8)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극치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웠기 때문에 최고의 믿음을 보여주며 또한, 믿음을 창시하고 완성하신 분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분께서 아들이실지라도 친히 고난 받으신 일들로 말미암아 순종하기를 배우사 완전하게 되셨으므로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창시자가 되시고 (5:8~9)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또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그분께서는 자기 앞에 놓인 기쁨으로 인해 십자가를 견디사 그 수치를 멸시하시더니 이제 하나님의 왕좌 오른편에 앉으셨느니라.(히브리서12:2)

 

하나님의 기쁨을 가장 명확하게 증대함

이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하나님께 향기로운 헌물과 희생물로 드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해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여 아버지께서 기뻐하며 향기롭게 받으시는 헌물과 희생물로 자신을 드렸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위해 자신을 향기로운 헌물과 희생물로 하나님께 드리신 것 같이 사랑 안에서 걸으라.(에베소서5:2)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영원히 지속되는 근거

이러므로 내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나니 이는 내가 내 생명을 다시 취하려고 그것을 버리기 때문이라. (요한복음10:17)

아버지와 아들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사랑하는 관계입니다.(17:24)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것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도록 십자가를 통해서 근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능력의 지위를 승리자의 사랑과 능력의 지위로 변화 시키는 길

아버지 품속에 있던 그가 하늘의 왕좌 오른편에 앉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십자가는 그리스도가 교회를 소유하는 길입니다.

어느 때나 아무도 하나님을 보지 못하였으되 아버지 품속에 계신 독생자께서 그분을 밝히 드러내셨느니라.(요한복음1:18)

이제 우리가 말한 것들에 관한 요점은 이것이니 곧 우리에게 이러한 대제사장이 계시다는 것이라. 그분은 하늘들에서 존엄하신 분의 왕좌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히브리서8:1)

 

그리스도가 교회를 구속하는 길

그리스도는 홀로 한 알의 밀로서 죽음을 통해 승리의 영화와 결실을 맺는데 이르렀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홀로 남거니와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한복음12:24)

 

그렇게 함으로 “구원의 대장”으로써 완전하게 되었으며 (2:10),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12:2) 그렇게 함으로써 그리스도는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될 수 있었으며(8:29), 모든 것의 머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분의 몸인 교회를 얻으셨으며 모든 것을 충만하게 하시는 분의 충만이 교회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모든 것을 그분의 발아래 두시며 그분을 모든 것 위에 머리가 되게 하사 교회를 위해  주셨느니라. 교회는 그분의 몸이니 곧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을 충만하게 하시는 분의  충만이니라.(에베소서1:22~23)

 

그리스도는 성육신과 십자가를 통해 교회를 구속하시고 소유하시며, 대제사장으로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긍휼을 베푸시며 우리를 위해 변호하시고 계십니다. 또한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가지시고 하늘, , 땅 아래 있는 것들의 모든 무릎이 예수라는 이름에 굴복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있는 이름을 그분에게 주사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과 땅 아래 있는 것들의 모든 무릎이 예수라는 이름에 굴복하게 하시고 (빌립보서2:9~10)

 

하지만, 하나님의 인격으로서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통해 얻은 것은 없습니다. 그 분 자신의  무한하신 신성과 영광은 이미 창세 이전에 가지고 계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육신과  십자가 이후에 소유하신 신성과 영광은, 성육신 이전에 그분이 소유하고 계셨던 신성과 영광 그 이상으로 소유하고 계신 것은 아닙니다. 그분은 창조와 구속의 과정을 통하여 그 분 자신의 신성과 영광을 계시하고 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조: 1-⑶ 하나님의 부의 가장 놀라운 증대)

 

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향해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버지의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버지의아들도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도록 하옵소서. 오 아버지여, 세상이 있기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그 영광으로 이제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요한복음17:1,5)

 

하나님의 아들의 사랑에 대한 가장 놀라운 표현

그리스도는 십자가 위에서 고난 받으시고 죽음을 당하시사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구속의 사랑으로 우리들의 반역행위와 증오를 용서하사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로써 사탄의 외견상의 승리는 실제로 그의 가장 큰 결정적인 실패가 되었습니다.

, 예수님의 외견상 실패는 그의 가장 강력하고도 완전한 승리가 되었습니다.

 

남편들아, 너희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 같이 하라. (에베소서5:25)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노라. 그러나 내가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느니라. 나는 지금 내가 육체 안에서 사는 삶을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신을 주신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으로 사노라. (갈라디아서2:20)

 

 

3. 우리 편에서 본 십자가의 의의

 

개인적으로 본 십자가의 의의

칭의의 근거

예수님은 대속자로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담당하셨습니다.(53:6) 이는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벧전2:24) 인간의 파멸이 역사적으로 단 하나의 사건으로 말미암은 것처럼(3) 인간이 그 타락에서 벗어나는 것도 단 하나의 사건

갈보리의 ‘의의 한 행동’ 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심판이 모든 사람에게 임하여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사람의 의로 말미암아 이 거저 주시는 선물이 모든 사람에게 임하여 생명의 칭의에 이르렀나니 (로마서5:18)

 

죄의 성질은 피조물을 모든 생명의 근원이신 창조주와 분리시키는 데 있으므로 죄는 결과적으로 범죄한 사람에게 죽음을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구속자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생명의 회복이 가능해졌으며 ‘피 흘림이 없다면 사면이 없다’는 말씀처럼(9:22) 오직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권능’을 가진 자 곧 마귀를 멸하시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건져 내셨습니다.

 

그런즉 자녀들은 살과 피에 함께 참여한 자들이므로 그분도 마찬가지로 같은 것의 일부를 취하셨으니 이것은 그분께서 죽음을 통해 죽음의 권능을 가진 자 곧 마귀를 멸하시고 또 죽음을 두려워하여 평생토록 속박에 얽매인 자들을 건져 내려 하심이라.(히브리서2:14~15)

 

성경대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분을 믿을진대 우리는 값없이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는 놀라운 칭의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율법 밖에 있는 하나님의 의 곧 율법과 대언자들이 증언한 의가 드러났느니라.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자에게 미치고 믿는 모든 자 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의니 거기에는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구속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되었느니라. (로마서3:21~24)

 

성화의 근거(자기부인)

우리를 십자가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를 지도록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십자가로부터 우리를 해방했을 뿐만 아니라 다시 십자가로 가서 십자가의 의무를 다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자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지니라. (마태복음16:24)

 

우리들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분과 함께 심겨짐을 받은 자들이며 그분의 죽으심과 부활을 본받아 유기적으로 연합되어 있는 자들입니다.(6:5) 우리는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믿음의 고귀한 기초가 되는 구속의 특성에 동참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노라. 그러나 내가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느니라. 나는 지금 내가 육체 안에서 사는 삶을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신을 주신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으로 사노라. (갈라디아서2:20)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있는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세상을 다음과 같이 바라봅니다.

 

우리 주변의 세상 십자가에 못박힌 자로 인하여 죽은 것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세상이 우리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우리 또한 세상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힌’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어떤 것도 자랑할 수 없나니 그분으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있고 나 또한 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라디아서6:14)

 

우리 안에 있는 세상 십자가 상에서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을 멸하여 이제부터는 우리가 죄를 섬기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니,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참으로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하여는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통해 산 자로 여길지어다. (로마서6:6,11)

우리 아래 있는 세상은 십자가로 인하여 완전히 정복당했습니다. 죽음의 권세 아래 있던 정사와 권능들을 이기고 그들의 투구를 벗기며 승리자의 노획물로 삼아 세상에 구경거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정사들과 권능들을 벗기사 십자가 안에서 그들을 이기시고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셨느니라. (골로새서2:15)

 

우리 위에 있는 세상 우리에게 은혜와 축복이 됩니다. 그것은 율법의 저주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3:13) 우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 기소장이 취소되고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하나님의 시선은 동시에 십자가에 쏠리기 때문에 더 이상 율법에 쏠릴 수가 없습니다. 율법도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못 박힌 것입니다.

우리를 대적하고 우리를 반대하는 규례들을 손으로 기록한 것을 지우시고 그것을 길에서 치우사 그분의 십자가에 못 박으시며 (골로새서2:14)

내가 율법을 통해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것은 내가 하나님께 대하여 살고자 함이라

(갈라디아서2:19)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로 인하여 세상과 서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세상은 없고 주님만 있을 뿐입니다. 우리의 옛사람과 죄는 십자가에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산 자로 여겨질 뿐입니다. 죽음의 권세는 우리를 떠났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하늘의 축복과 은혜만이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나의 삶에서 온전히 드러나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 밖에 없습니다.

칭의는 예수님이 값을 지불하고 우리에게는 값없이 주어졌지만 성화는 자기부인과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단체적으로 본 십자가의 의의

율법의 완성

내적 생활에 대해 십자가는 모든 레위기의 제사의 완성을 의미하며, 또 이에 따른 율법의 폐기와 제사장직의 변화를 의미합니다.(10:10~14) 십자가를 통해서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 되셨고,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으며 , 더 나아가 새 언약이 되셨는데 그 언약을 통해서 부르심을 입은 자는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가 되시기 위하여 율법의 끝마침이 되시느니라.

(로마서10:4)

그런 것으로 말미암아 예수님께서는 더 나은 상속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히브리서7:22)

이런 까닭에 그분께서는 새 상속 언약의 중재자이시니 이것은 첫 상속 언약 아래 있던 범죄들을 구속하시려고 죽으심으로써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영원한 상속 유업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상속 언약이 있는 곳에는 또한 반드시 상속 언약하는 자의 죽음이 필히 있어야 하나니 상속 언약은 사람이 죽은 뒤에라야 효력이 있고 상속 언약하는 자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아무 힘이 없느니라. (히브리서9:15~17)

 

모든 민족에게 구원이 허락됨

율법이 내부적으로 해결된 것처럼 외부적으로도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십자가가 있기 까지는 율법은 이스라엘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몽학 선생이 되었고(3:24), 유대 백성을 다른 백성과 구별하는 담이 되었습니다. 이방인은 율법 밖에 있었으며 약속의 언약 들에 대해서도 외인이었습니다. 두 민족 간에는 긴장이 존재하는데 즉, 구원사에 있어서 일종의 원수와 같은 존재들 이었습니다. 그것은 먼데 있는 자들과 가까운데 있는 자들이 함께 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리스도가 우리의 화평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율법을 완성하심으로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십자가를 통해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그의 교회의 한 몸으로 연합시키며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고 또 서로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율법 밖에서 죄를 지은 자들은 또한 율법 밖에서 멸망하고 율법 안에서 죄를 지은 자들은  율법으로 심판을 받으리니 (로마서2:12)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연방 국가 밖에 있던 외인들이며 약속의  언약들에서 분리된 낯선 자요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 밖에 있던 자들이었는데, 한 때 멀리 떨어져 있던 너희가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에베소서2:12~13).

그분은 우리의 화평이시니라. 그분께서 둘을 하나로 만드사 우리 사이의 중간 벽을 허무시고 원수되게 하는 것 즉 규례들에 수록된 명령들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없애셨으니 이것은 이 둘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으로 만듦으로써 화평을 이루려 하심이요, 또 십자가로 그 원수 되게 하는 것을 죽이사 친히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해하게 하려 하심이라(에베소서2:14~16).

 

십자가에 달린 분의 우주적인 승리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승리를 거두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정사와 권능을 노략하였습다. (2:14~15)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죽음의 권능을 가진 자 마귀를 멸하였습니다.(2:14)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승리를 외쳤습니다(19:30).

장로들 중의 한 사람이 내게 이르되, 울지 말라. 보라, 유다 지파의사자 곧 다윗의 뿌리가  이기셨으므로 그 책을 펴며 그 책의 일곱 봉인을 떼시리라, 하더라(계시록5:5).

 

성경에서 ‘들린다’라는 말은 이중적인 의미를 갖는데,주님은 십자가에 들림 받은 것과 하늘  보좌로 들림 받은 것을 다 같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시관을 쓰신 분이 왕관을 쓰셨습니다.

(2:6~1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있으니 이제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나리라. 나 곧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12:31~32)

이 말씀처럼 이제 이 세상 왕은 쫓겨날 것이며 의의 왕이 등장하실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 때 땅이 흔들리고 태양이 빛을 잃은 것처럼 주의 날, 세상의 심판 때 땅이 진동하고 태양이 빛을 잃고 달이 피같이 되며 별들이 떨어질 것입니다. 종말에 이르러 온 우주는 주님의 죽음처럼 갈보리를 체험하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새롭게 됨을 체험할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우리의 혼을 구원하고 나아가 온 우주적 승리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 날이 밤의 도둑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들이 큰소리와 함께 사라지고 원소들이 뜨거운 열에 녹으며 땅과 그 안에 있는 일들도 불태워지리라. 그런즉 이 모든 것이 해체될진대 너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겠느냐? 모든 거룩한 행실 속에서 하나님을 따르는 가운데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서두르라. 그 날에 하늘들이 불이 붙어 해체되고 원소들도 뜨거운 열로 녹으려니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분의 약속에 따라 의가 거하는 새하늘들과 새 땅을 기다리는도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러한 것들을 기다리나니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화평 중에 그분께 발견되기를 힘쓰라.

(벧후3:10~14)

 

한 알의 밀알이신 그리스도

이 모든 일들로 인해서 그리스도는 한 알의 밀알이 되셨습니다. 우리의 혼을 구속하는 사랑으로 인해 땅에 떨어졌고, 부활하여 땅을 뚫고 하늘을 향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충실한 황금 줄기가 하늘까지 솟아 올라갔습니다. 무수히 많은 밀알을 가진 그 이삭이 오순절 날 땅에 쏟아져서 그 씨가 온 땅에 흩어져 교회가 태어났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홀로

남거니와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12:24)

 

영원에서 영원에 이르는 십자가

우리는 어디에서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영원 전의 십자가 창세전에 미리 알려진 어린양

과거의 십자가 갈보리에서 고난당하신 그리스도

현재의 십자가 - 우리가 당당히 선포하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나

미래의 십자가 - 전에는 낮아지셨으나 이후에는 실제적으로 메시아 왕국의 왕으로 오실 그리스도

영광의 십자가 어린양은 하늘 도성의 기초가 되는 값진 돌이며 보좌에 앉아 복 받은 영들의 경배의 대상이 된다.

그 도시의 성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것들 안에 어린양의 열두 사도의 이름들이 있더라. (계시록21:14)

또 내가 보니, 보라, 왕좌와 네 짐승의 한가운데와 장로들의 한가운데에 전에 죽임을 당한 것 같은 어린양께서 서 계시더라. 그분께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었는데 이것들은 온 땅 안으로 보내어진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그분께서 나아오사 왕좌에 앉으신 분의 오른손에서 그 책을 취하시니라. 그분께서 그 책을 취하시매 네 짐승과 스물네 장로가 저마다 하프와 향이 가득한 금병들을 가지고 어린양 앞에 엎드렸는데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라.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께서 그 책을 취하시고 그 책의 봉인들을 열기에 합당하시나이다.

주께서 죽임을 당하시고 주의 피로 모든 족속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 우리를 구속하사 하나님께 드리셨으며 또 우리 하나님을 위해 우리를 왕과 제사장으로 삼으셨으니 우리가 땅에서 통치하리이다, 하더라. (계시록5:6~10)

 

 

 

(출처: http://saints.or.kr/xe/index.php?mid=biblestudy_common&document_srl=38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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