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이 킹 제임스 성경을 비하하는 이유 중 하나를 "여호와"를 "주(LORD)"로
번역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얼핏 들으면, 킹제임스 성경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들린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앞뒤를 깊이 살펴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참지 못 하고 쉽게 내뱉는다.
참으로, 그리스도인은 겸손하고 신중해야 한다.
우리가 아는 대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처음부터
"여호와"로 계시하지 않으셨다. 창세기 1장에서 창조주의 이름이 처음 등장하는데, 그 때의 이름은 엘로힘(Elohim)으로 나타내셨다.
마소라들에 의하면 여호와의 이름을 4개의 자음 문자
"YHWH"로 표시되며, "여호와(제호바)"로 발음된다고 한다. 이름의 뜻은 스스로 존재하는 자 곧, 어떤 피조된 것들에 의해 존재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존재하시며 불멸의 무한한 존재이심을 나타낸다.
(YHWH는 단수 형태로 복수 형태로 쓰이지 않았고, 그 이름 앞에 어떤 관사도 사용되지 않음)
(출 3:14)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곧 스스로 있는 자니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스스로 계신 이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느니라, 하라.
(출 3:14) And God said unto Moses, I AM THAT I AM: and he said, Thus shalt thou say unto the children
of Israel, I AM hath sent me unto you.
이 이름을 모세에게 계시하셨지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조차 계시하지 않으셨다.
(출 6:3)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나님] 곧 [전능자]의 이름으로는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 {여호와}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을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계시하셨지만, 자신의 특별한 이름(YHWH) 혹은 그 이름의 의미를 처음부터는 계시하지 않으셨다.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실 때는 약속을 능히 성취하실 수 있는 전능한 하나님(엘샤다이:
El-Shaddai)로는 계시하셨지만, YHWH로는 나타내지 않으셨다. 그만큼 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생들이 함부로 그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 것이다.
주께서 자신의 이름을 계시한 후에, 자신의 이름에 관한 이전에 없던 율법을 주신다. 그것은 " 주 네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취하지 말라"이다. 헛되이 그 이름을 취하게 되면 죄가 된다.
(출 20:7) 너는 {주} 네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취하지 말라. {주}가 자신의 이름을 헛되이 취하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히브리인들은 거룩하고 신성한 그 이름을 감히 부를 수 없었다. 이 율법에 따라, 그들은 성경을 읽을 때 YHWH를 눈으로 읽으나 소리 내어 읽을
때는 주(아도나이 : Adonai)로 발음했다.
킹제임스 성경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유대인들처럼, 개역
성경을 읽을 때 눈으로는 "여호와"를 보지만
발음할 때는 "주"라고 하는가?
이에 관해 우리는 누구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는 것보다, 성경 기록이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살펴
보아야 할 것이다.
마태복음22장을 살펴보자.
(마 22:41) ¶ 바리새인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물어
(마 22:42) 이르시되,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가 누구의 자손이냐? 하시매 그들이
그분께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라, 하니
(마 22:43)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면
어찌 다윗이 영 안에서 그를 [주]라 부르며 이르되,
(마 22:44) {주}께서 내 [주]께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받침으로 삼을 때까지 너는 내 오른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느냐?
(마 22:45) 그러면 다윗이 그를 [주]라 부를진대 어찌 그가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마 22:46) 아무도 능히 한 마디도 그분께 대답하지 못하고 그 날 이후로는 감히 아무도
그분께 더 질문하지 아니하더라.
우리 주님께서는 친히 시편 110편을 인용하시면서
"여호와"라 이름 대신 "주"라는 이름을 사용하셨습니다:
시편 110편1절 - 내 주(헬라어: YHWH: 여호와, 영어: LORD)께서 내 주(헬라어: Adonai, 영어:
Lord)께~
마태 22장44절 - 내 주(LORD, 헬라어: 큐리오스(Kurios)께서 내 주(Lord, 헬라어: 큐리오스(Kurios))께 ~
이것이 성경의 용례이다. 주님께서 친히 그렇게 번역하신 방법이다. 마태가 기록한 이 마태복음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임을 우리는 믿는다. 또 한가지 주지해야 할 것은 신약성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지 않고 헬라어(그리스어)로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성령께서는 성경기록을 유대인들에게 맡기셨지만 더 이상 히브리어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신 것이다. 당시에
가장 보편적 언어였던 그리스어로 기록하신 것이다. 그래야, 복음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배교한 유대인들에게 복음 전파의 중심이 될 수 없기에...
복음이 유대인으로부터 이방인에게로 넘어간 것이다.
"여호와"라는 "주"로 번역했기 때문에 성경이 틀렸다고
하는 그들이 들고 있는 개역성경에는 무어라고 되어 있나? 킹제임스 성경과 동일하게 "(마 22:44)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라고 되어 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주장에 스스로 모순이 있다는 것 조차도 모른다. 왜냐하면,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면,
킹제임스 성경이 틀렸다고 주장하기 전에, 그들의 성경부터
"주" 대신 "여호와"로 번역해야 할 것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경륜이 바뀐 것이다. 유대인 중심에서
교회 중심(사실상 이방인 중심)으로 바뀐 것이다. 더 이상 작은 한 민족만을 위한 히브리어가 아니라, 그리스어에서
영어로 모든 민족들을 위해(롬16:26)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보존하신 것이다.
동일하게 인용된 구절들을, 막12:36, 눅 20:42(행2:34)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저자는 각각 다르다. 이들 저자 역시 동일하게 "주"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한 구절 더 찾아보자(이번엔 개역 성경만 찾아 보겠습니다)
:
사도행전 2장 20절 VS 요엘 2장 31절
(욜 2:31, 개역한글)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행 2:20, 개역한글) 저 크고 주목할 만한 [주]의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둠이 되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려니와
사도행전 2장 20절은 요엘서 2장 31절을 인용한 것이다. 개역성경도
요엘서를 신약 성경 사도행전에서 인용할 때, 주(큐리오스)로 언급했음을 볼 수 있다. 여호와를 주로 번역하는 것이 변개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들이 들고 있는 성경이 동일하게 번역된 것을 알지 못하는 무지함을 스스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KJV성경이든, 개역성경이든, 신약성경 어디에서도 "여호와"란 이름을 찾아 볼 수 없다.
구약을 인용할 때 조차 성령께서 친히, 구약의 "여호와"를 "주(큐리오스)"로 부르셨다.
그러면, 성경의 저자인 성령께서 실수 했단말인가? 아니면, 자신들이 성령님보다 뛰어난 존재란 말인가?
정리하면, "여호와" 대신 "주"라고 하는 것이 성경 변개 또는 잘 못 된
성경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예수님과, 성경 기록에 영감을
주신 성령님과, 그리고 신약성경 저자들이 잘 못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즉, 그들은 성경을 믿는 사람들이 아님을 스스로 나타내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의 말보다 기록된 성경을 믿는다.
참으로 [하나님]은 진실하시되 사람은 다 거짓말쟁이라 할지어다.(롬3:4)
참된 변개되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보존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혼란에 빠트리려는 마귀의 간계에 붙잡혀
있는 것이다. 아울러, 자신도 올바른 믿음에서 떠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기록된 성경에 자세히 계시해 놓으셨다. 기록된 성경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다. 성경에 대한 신뢰가 없는
사람은 참된 신자라 할 수 없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운행하시는 분께서 당신이 약속하신 말씀을 보존하지 못 하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순수한 성경 말씀을 읽지 않고, 공부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을 오해하는 것이다. 먼 훗날 주님은 유대인들을 책망하신 것과 동일한 말씀으로 책망하실 것이다.
"그것을 성경에서 읽어 보지 못 하였느냐?
(마 22: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 기록들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권능도 알지 못하므로
잘못하느니라.
우리 모두 성경을 부지런히 탐구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드러나길 소망합니다.
* 성경인용은 흠정역 KJV를
사용함.
참고로,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이름은 매우 다양하다. 예를들면, 엘로힘, 여호와, 엘 샤다이, 아도나이, 여호와 이레, 여호롸 로페, 여호와 닛시, 여호와 므카데쉬, 여호와 샬롬, 여호와 치드케누, 여호와 로히, 여호와 삼마, 임마누엘 등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역과 성품을 계시하시기 위해 여러 이름으로 표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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