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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21.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님


2:9 다만 예수님을 보노라. 그분께서 죽음의 고난을 당하시려고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되셨다가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것은 [하나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2:10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시며 자신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시는 그분께서 많은 아들들을 영광으로 데려가시는 일에서 그들의 구원의 대장을 고난들을 통해 완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히브리서를 읽을 때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잠기게 된다.

히브리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신격과 인격, 그리스도의 사역의 영광스러움,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가져 오는 영적 유익은 말할 수 없이 크다.

하나님의 정확한 형상이신 아들 하나님께서 천사보다 못한 우리와 같이 연약한 육체로 낮아지셔서 참 사람으로서 완전한 삶을 사시고,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완전한 화해 헌물과 속제 헌물이 되셔서 모든 사람을 위해 죽음을 맛 보셨고,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완전케 되심으로 우리에게 새롭고 산 길을 여셨고, 영원한 구속을 이루셨다.

이 새롭고 산 길은 아버지 하나님께 언제든지 나아갈 수 있는 놀라운 길이며, 자신의 온전한 사역을 통해 이제는 영광과 존위로 관을 쓰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중재를 통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교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도 요한 역시 다음과 같이 우리를 그 교제 안으로 부르고 있다:

 
요일 1:3 우리가 보고 들은 그것을 너희에게 밝히 드러냄은 너희 또한 우리와 교제하게 하려 함이니 참으로 우리의 교제는 [아버지]와 함께하는 것이며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것이니라.


구원은 우리 자신 안에나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 있다. 우리에게 치유를 가져오고 영적 힘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그분을 깊이 생각하고 앙망하는 것이다.
 

본래 세상은 인간에게 복종하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세상에 복종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세상의 왕이 세상의 종이 되도록 한 죄의 힘은 실로 가공할 만하다. 그 결과 죽음을 두려워하며 평생토록 속박에 얽매인 삶을 살아가는 존재가 바로 우리, 인간이다. 

 
참으로 감사하게도, 우리를 만드신 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런 처지를 긍휼이 여기시고, 구원계획을 세우셨다. 죽음의 권능을 가진 자 마귀를 멸하시고, 죽음을 두려워하며 속박에 매인 자들을 건져 내시는 데, 그 방법은 그분께서 우리와 같은 살과 피에 참여하시고 그분의 죽으심을 통해 하셨다. 이 방법은 참으로 신비롭다. 왜냐하면, 아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와 같이 천한 몸으로 오셔서 참 인간으로써 온전한 삶을 사셨고, 아버지 하나님께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써 온전히 받아들여지신 사역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사역은 우리의 연약함과 우리의 처지를 대신하여 온전히 이루신 대속 사역뿐만 아니라 참 신자의 삶으로써의 모범이다.

 
참으로 우리의 기쁨은, 이렇게 사람이 되셔서 인류를 위해 죽음을 맛보시고, 이제 사람으로서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고 앉아 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구원의 대장이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중보하시는 분이며, 우리의 머리(교회의 머리)이시다. 아버지 하나님께 온전한 기쁨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의 보증이시며, 마침내 주님 자신처럼 우리를 영광과 존귀로 이끄신다는 약속을 바라볼 때, 이 세상에서의 나그네 삶 속에서 참된 위로가 되며, 인내할 수 있게 된다. 비록 악한 현 세상에서 사는 동안 세상이 풍기는 강력한 유혹의 힘과 내 자신의 옛 자아로 인해 쓰디 쓴 실패를 맛볼 때에라도 우리를 위해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앙망하는 자는 참으로 복된 자이다.

내 자신에게서 발견되는 실패와 불완전함에서 눈을 돌려 모든 것에서 완전하며 우리를 향한 신실함을 버리지 않으실 우리 구원의 대장을 바라보는 자는 복되다. 그 주님을 깊이 묵상할 때, 우리는 주님께서 열어 놓으시고 손짓하여 부르시는 곳, 즉 하나님의 임재와 은총 속으로 들어가 하나님과의 참된 교제에 참여 할 수 있게 된다.

고난을 받으시고 완전케 되셔서, 이제는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자시요, 지금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대제사장이요, 친히 우리의 머리이신 분이시다.

이 주님을 굳게 붙들고, 깊이 생각할 때, 주님 안에 있는 평강과 승리와 한없는 만족을 누리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의 연약함으로 갈 수 없었던 제자의 길을 따를 수 있는 힘도 공급 받게 될 것이다.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셨던 겸손과 온유한 마음으로 내게 주어진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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