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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17.

죄와 죄들에 관하여…


예전에 죄와 죄들에 관하여글을 포스팅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간략히 살펴 보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구원파에 속한 사람들이 자신들이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 "죄 없다" "죄가 없어졌다"라는 말을 하는 것을 종종 듣습니다그들이 믿는 바는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자신들의 원죄(=죄성)와 죄들이 없어졌다고 믿는 것입니다그러나실상은 죄와 죄들의 형벌로부터 구원을 받은 것을 의미하지(=죄성)가 몸에서 사라진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먼저용어를 정리하면,

(Sin)은 죄성 또는 죄의 권능을 말하고죄들(sins)은 구체적인 죄악된 행위들 하나 하나를 말합니다죄들(sins)도 역시 하나의 죄(a sin)로 구성됩니다.

 

십자가의 대속은 우리의 모든 죄들((과거현재미래)을 다 씻으셔서 우리를 죄들의 형벌로부터 영원히 구원하셨습니다죄들의 형벌로부터 해방하셨고우리를 자유케하셨습니다.  

 

첫 사람 아담은 처음에 무죄한 상태로 있었으나, 의를 가졌다고 할 수 없습니다. 어떤 고난이나 시험을 견뎌냈을 때 참된 가치가 있는 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하게도신약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몸소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모든 의를 이루신 그분의 의를 우리에게 전가시켜 주셔서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들이 되었습니다의롭게 된 것입니다그래서우리는 당당히 의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사역인데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며, 우리를 위한 주님의 공로보다 뛰어난 다른 것은 없습니다.

 

주님을 영접할 때죽었던 영이 살아나고혼은 구속(성령님에 의한 봉인받게 됩니다그리스도를 영접한 신자를 성경은 새로운 창조물이라고 합니다이 새 창조물은 옛사람과는 다른 본성을 갖습니다새 사람 곧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고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이것은 우리의 신분신자의 위치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이것은 변하지 않습니다그 신분은 우리의 힘으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우리에게 이런 영광스러운 은혜를 주신 주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실제 현 악한 세상에서 부딪히며 살아가는 나는 죄성을 가지고 있고죄를 지을 수 도 있습니다로마서 6, 7장을 보면사도 바울 역시 사망의 몸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것을 봅니다육신 안에 여전히 죄가 살아있고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죄의 권능이 그 자리를 내어놓을려고 하지 않습니다죄가 내 안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이것이 나의 상태입니다이러한 나의 상태를 보고나는 죄인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거장들의 책을 보면이러한 신분과 상태를 인식하고, "구원 받은 죄인"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구원은 받은 것은 신분을 나타내고죄인은 자신의 상태를 표현한 말입니다.

야고보서4:8에서도 "너희 죄인들아너희 손을 정결하게 하라"라고 말씀하셨는데수신 대상은 구원 받은 신자들입니다.

 

구원파는 우리의 신분과 상태 중신분만을 지나치게 강조하여죄인이라고 고백하면 구원이 아니라고 단정하지만 성경적 근거와는 다릅니다.

사도 바울 역시, "내가 죄인 중에 괴수"라고 현재형으로 고백했고그 사망의 몸에서 괴로워했음을 성경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아 죄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은내가 받아야 할 형벌을 예수님께서 대신 받으셔서 그 형벌이 다시 내게 집행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육신 안의 죄가 없어졌다는 것은 아닙니다죄들이 용서 되었다는 것입니다만약 구원 받을 때육신 안의 죄가 완전히 제거되어 없어졌다면그 사람이 어떻게 다시 죄를 지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여전히 죽을 때까지몸의 구속을 입을 때까지죄의 권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물론우리가 나중에 몸의 구속을 받는 근거 역시저 십자가의 거룩한 공로 말고는 다른 근거가 없습니다이미 하나님의 판결은 십자가에서 선포 되었으며그 선포는 영원한 효력이 있습니다다만그 집행을 잠시 연기하고 계실 뿐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죄의 권능이 살아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죄의 권능 역시 무섭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그것이 바로 자기 중심적인 육신입니다육신 안에 있는 더러운 죄성을 보면서 치를 떨어야 하고죄를 지을 가능성 때문에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죄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단절시키기 때문입니다또 다른 한편에서는하나님께서 신자들에게 거룩하게 살라고 촉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신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들이기 때문에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야 하고이 땅에서 본을 보여 주신 예수님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인식이 없다면구원 받았다는 이유로 도덕 폐기론자처럼 살 수 있습니다.

 

신자의 구원은 3중적입니다.

1) 먼저는 죄의 형벌(지옥)로부터의 구원(혼의 구원: Salvation)입니다. –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대속의 죽으심과 장사되심  및 부활)과 성령님의 내주하심에 기초를 둡니다.

2) 죄의 권능으로부터의 구원(성화: Sanctification) – 성령님의 중보 사역(우리 영과 더불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하심), 승천하셔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중보하시는 대제사장의 사역과 관계되며, 신자는 두렵고 떨림의 순종이 요구 됩니다. 이 것은 구원 받은 이후의 모든 삶에 적용되며,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의 보상과 상실에 영향을 줍니다.

3) 죄의 존재로부터의 구원(영화: Glorification) – 성령님께서 우리 몸의 구속의 보증이시며, 영광 가운데 계신 왕으로 계신 주님과 같은 몸으로 변화 될 것입니다. 주 예수님의 왕의 사역과 관련됩니다.

 

로마서6장과 8장은 신자가 어떻게 실제적으로 죄의 권능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가르치고 있습니다우리가 다시 죄들을 지으면 우리는 곧 바로 죄의 종이 됩니다(구원이 취소된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 몸이 죄의 병기로 사용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자는 죄와 육신과 세상을 대적해서 싸워야 합니다죄와 세상에 대하여는 죽은 자로의와 하나님께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기면서육신을 거절하고 성령님을 따라 걸을 때 육신의 소욕을 이루지 못 하게 됩니다.

또한 죄들을 지었을 때, "난 죄없다라고 하면서 회개와 자백을 하지 않으면양심을 인두로 지진 자들처럼 그 양심이 마비되어 갑니다죄들을 지을 때 , 즉시로 돌이키고 자백(요일1:9)해야 합니다이러한 돌이킴과 자백이 없을 때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며하나님의 뜻 대로 살 수 없을 뿐만 아니라이 땅에서 징계(사고질병심지어 죽음까지)를 받을 수 있고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엄청난 보상의 상실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신자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영적 전쟁터에 던져진 군사들이며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폐전병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모든 죄(죄들)을 용서 받았으니 "죄 없다라고 만용을 부리는 것은 마귀의 밥이 되기 쉽상입니다.

 

서신서들을 자세히 보면, 먼저는 우리의 신분에 관해 말씀하십니다그 다음에신자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지침을 줍니다. 은혜의 복음을 맛보았으면, 예수님께서 은혜로우신 분임을 알았으면, 성령으로 말미암아 태어났으면, 그에 합당한 삶을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자의 신분은 하나님께로 난 자들이며하나님의 아들들이며새로운 창조물입니다따라서그분에게서 난 자들은 그분의 명령들을 지키며의를 행하며형제를 사랑하고그리스도를 증거합니다.

 

이러한 놀라운 신분을 주신 우리 주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주님과 생생한 연합 가운데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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